[2013.05.30] 삼천포로 빠지다. (NEX-F3+Tamron 28-75 2.8)

친한 동생이 삼천포에 살고 있어서 친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가까운 듯하면서도 멀고 먼 듯하면서도 그다지 멀지 않은 그런 거리...
지금은 그다지 험한 길이 아닌데 예전엔 꽤 가는길이 멀어서 였을까요?
어쨌든 삼천포로 빠졌다가 돌아왔습니다.

사진중 HDR이 적용된것은 NEX-F3 바디에서 제공되는 기능을 이용해서 촬영한 것입니다.
아... 컬러추출(레드) 기능을 이용한 컷도 있습니다.
후보정은 그냥 리사이즈와 크롭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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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삼천포로 빠지다" 가 궁금해서....... (출처: 인터넷 위키피디아)

“삼천포로 빠지다”라는 관용구가 전해오는데, 이 표현은 '이야기가 곁길로 흘러가거나 어떤 일을 하다가 엉뚱하게 그르치다'는 뜻이다. 이 표현에는 여러 가지 민간어원이 있다.^[3]

첫째로는, 옛날에 어떤 장사꾼이 장사가 잘 되는 진주로 가려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장사가 안 되는 삼천포로 가는 바람에 낭패를 당했다는 이야기에서 나왔다는 것이고, 둘째는 진해에 해군기지가 생긴 이래 해군들에 의해 나온 말이라는 것이다. 진해에서 서울로 휴가를 나온 뒤 귀대하는 도중에 삼랑진에서 진해 가는 기차를 갈아타지 않고 잘못하여 삼천포 가는 것을 갈아 타는 바람에 귀대 시간을 어겨 혼이 나는 병사들 때문에 생겨난 말이라는 것이다.

세 번째도 기차와 관련된 설이다. 부산을 출발하여 진주로 가는 기차에는 삼천포로 가는 손님과 진주로 가는 손님이 함께 타는데, 기차가 개양역에 닿으면 진주행과 삼천포행의 객차를 분리하여 운행한다. 이 때는 반드시 방송을 통해 진주행 손님과 삼천포행 손님은 각각 몇호차로 옮겨 탈 것을 알려 준다. 그러나 진주를 가는 사람이 잠들거나 하여 엉뚱하게 삼천포로 빠지게 되는 경우 때문에 생긴 말이라는 것이다.

사천시 주민들은 이 표현을 지역 차별로 여긴다. 사천시는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의 한국 내 홍보 포스터에 있는 "엄마 찾아 삼천포"라는 문구에 대해 항의했으며,^[4] SBS가 2011년 세 차례나 방송 내용 및 홈페이지에 이 표현을 썼다가 사천시민 및 지역 국회의원 등의 항의를 받아 사과하고 수정한 바 있다.^[5]^[6]

한국방송윤리위원회는 1977년 3월 심의회를 통해 이 표현을 비속어·은어로 규정하여 방송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였다.^[7]

[밤 내린 삼천포항 뒷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