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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Emotion

[2013.06.20] @양산동 (NEX-3F+Cosinon 35-2.8) 성형 수술.... 네모의 꿈



코시논.... 렌즈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나름 좋은 결과물을 뽑아주는 렌즈입니다....

그런데 제가 가지고 있는 이 녀석 Cosinon AUTO MC 35/2.8 은 어찌된 노릇인지

첫 영입때부터 최대개방에서 색수차가 심하고 사진이 전체적으로 소프트 필터를 쓴 것처럼 뿌옇게 나오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뭐 그래도 그 때는 잘 모르던 때라 그런가 보다 했는데

작년에 렌즈가 왜 이러나 곰곰히 생각을 하다 속을 들여다 보니 매우 작은 물방울 같은 점들이 렌즈 표면에 흩뿌려져 있더군요.

아마 기름이 증발했다가 렌즈 표면에 붙었던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몇년간을 방치하다가 최근에 렌즈를 분해해서 렌즈를 깨끗이 청소 한 후 소프트함음 많이 사라졌지만 최대개방에서 주변부 색수차는 여전하더군요.

렌즈가 뒤집어 졌나 싶어서 여러번 분해 조립을 반복해 봐도 그대로 입니다.....

최종 결론은 렌즈불량.... 또는 그 전 사람이 제짝이 아닌 렌즈를 넣었을지도.... 

그래서 성형수술을 하기로 마음 먹고....

렌즈 내부 조리개 앞에 요즘 대세인 사각조리개를 이식하게 되었습니다.

조리개 사이즈는 대각선 길이 10mm로 기존 조리개를 F4까지 조여도 사각이 상태가 유지됩니다.

더 조이면 두개의 조리개가 겹쳐지면서 8각형 -> 6각형으로 변합니다


결과물을 보면 사각 조리개 상태에서 색수차로 보이는 수차가 많이 감소하고 덤으로 사각의 세상이 펼쳐집니다.

조리개를 조여서 수차가 줄어든 것을 보면 색수차로 보였던 수차는 결과적으로 색수차가 아닌듯하구요.(색수차는 조리개와 관계가 없습니다.)

렌즈 주변부에서 발생하는 수차 때문으로(구면수차가 가장 크겠죠) 추측하고 있습니다.

요즘 날씨도 흐리고 업무중에 편하게 사진 찍을 여건이 못되서 결과물은 일하는 곳 내부와 뒷 화단으로 한정 되어 있습니다만 결과물 올려봅니다.


수술 후 제 코시논은 네모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2013_0620_@양산동(NEX-3F+Cosinon 3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