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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여름바다... 정말 덥다 @ 완도 명사십리 '여름엔 바다!' 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다지만 '나는 반댈세...' 라고 해주고 싶다. 사람이 많고 염분과 뜨거운 열기 때문에 땀은 줄줄, 게다가 해수욕장이라고 이름 붙어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해변가에 그늘이란 그늘은 모조리 상인들이 터를 잡아 놓은 덕분에 만원이상을 쓰지 않으면 그늘 한조각 허락되지 않는 곳이 여름 바다 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나에게 여름 바다는 여름에 가지 말아야 할 곳 0순위이다. 그.런.데 내가 미쳤나보다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기 시작하던 어느날, 휴가 시즌의 절정을 이룬다는 어느날. 바다를 가보겠다는 용감무쌍한 생각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역시 더운 날씨는 사람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가 보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1일 여행 + 대중교.. 더보기
추억의 길 - 모래미해수욕장@영광백수해안도로 초등학교 시절 성당 수련회 때 가 보았던 곳 비포장 도로 옆으로 바다와 푸른 산이 맞닿아 있던 곳 바지락 양식장과 모래사장, 갯펄 곳곳에 농게와 칠게가 살고 있던 곳 이름이 특이해서 꼭 기억하고 싶었던 곳.... 모래미... 시간이 흘러 그곳이 어디쯤이었는지 기억조차 못하고 이름마저 희미해지던 어느날 지금으로 부터 3년 전 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도로의 한곳이 되었다는 영광 백수 해안도로를 지나다 기억속의 그곳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찾은 그 곳. 3년 전보다 길은 더 넓어지고 있고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없던 기념탑과 전망대도 생겼지만 어릴적 먼지나던 비포장길을 걸었던 기분은 두번다시 느낄 수 없었다. 내가 변한 것인지 길이 변한 것인지. 해당화 잎에서 쉬고 있는 상처입은 배추흰나비 너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