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로 유학을 온 학생이라면 한두번 정도는 꼭 가보게 되는 곳
가보지 않더라도 이름은 들어본 곳
가보니 좋더라 또는 가봐야 볼것 없더라 라는 의견이 분분한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일년에 한두번은 꼭 가보게 되는 곳이라서 이번이 몇번째 여행인지 기억도 할 수 없지만 갈 때마다 나에겐 색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랍니다.
화이트롹 어때요? 라고 물어보면, 월미도와 제부도와 정동진을 섞어 놓은 곳이라고 말을 해줍니다. 대신 횟집은 없어(쓴 웃음 ㅡㅡ;) 라고 덧붙여주죠.
화이트롹은 바다 너머 남쪽으로 미국이 보이고 남동쪽으로는 미국 국경과 Semiahmoo만의 기슭과 연결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Semiahmoo는 원주민(캐나다에서는 현지 원주민을 Native 또는 aboriginal people 이라고 부릅니다. 인디언이라는 말은 인도사람을 지칭하는 거죠) 언어로 반달이라는 뜻으로 현지 원주민 부족의 이름이었기도 했다네요. 원주민의 전설에 따르면 해신의 아들이 원주민 부족의 딸이 목욕하러 온 것을 보고 한눈에 반해 사랑해 빠져 버립니다. (선녀와 나뭇꾼 ㅡㅡ;) 그들은 당당하게 부부가 되길 바래 바다의 신에게 가서 결혼을 허락해줄것을 요구하지만 거절당하고 부족의 장에게 찾아가 허락을 요구 하지만 이번에도 거절을 당하고 맙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의지 대로 부부가 되어 자신들의 땅을 개척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이 하얀 돌은 바로 그들의 땅의 경계선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후에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부족을 형성하게 되는데 그 부족은 용맹하고 지혜로워서 원주민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만들게 된다고 합니다. 그 원주민 부족의 이름이 Semiahmoo였다고 하네요.
자 그럼 화이트롹 투어를 떠나 볼까요?
=== 2부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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