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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2008.05.08] 이름도 즐거운 DUDE beer. 맛은 어떨까?


이사 기념으로 혼자 자축하기 위해 리커스토어에 갔다가 만난 녀석. 이름도 나름 느낌이 있다.
게다가 물 좋기로 유명한 BC주 프린즈조지에서 만든 맥주더라.
'물이 좋으니 술맛도 좋겠지' 라는 순박한(?) 생각으로 6개들이 한팩을 집으로 모셔왔다.

시음결과...

라거맥주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캐나다 로컬 맥주와는 달리 버드와이저 같은 쌉쓰름한 맛이 강하다.
에일종류의 맥주보다 쓴맛은 강하고 부드러움은 덜하다.
첫 느낌은 마치 소주와 맥주의 폭탄주를 먹는듯한 느낌. 비슷한 맛의 맥주로 'TNT'라는 맥주가 있다. (이름 좀 봐봐.. 폭탄같은 맛이랄까. ㅋ)
처음 한모금은 쓴맛이 너무 강해서 맥주의 진정한 맛을 느끼지 못할정도. 한잔 두잔 먹다보니 쓴맛에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 달달하고 부드러운 캐나다 로컬맥주맛에 길들여져 있어서 인지 쓴맛이 계속 거슬렸다.

집에 모셔온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냉장고 안에 두분이(?) 남아 계시다. 오늘 저녁에 다시 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