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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al Story/KOREA

[2013.07.10 ~ 12] 신안군 다이아몬드 제도 낚시 투어

여름 휴가를 맞아 신안군 다이아몬드 제도로 낚시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전문적인 낚시 채비를 챙겨서 다녀온것은 아니고 간단한 원투 채비와 카고 채비를 준비했고 신안군 남서부는 조석간만의 차이가 크고 여름철에서는 선상을 제외하고는 갯바위나 방파제에서는 그다지 조과가 좋지 않음을 알고 있었기에 낚시는 부차적인 것이고 섬 풍광을 즐기고 사람이 적은 자연속에서 여유를 찾기 위함이 목적이었습니다.


전체 경로는 2박 3일 동안 아래 경로를 돌고 왔습니다.

광주 --> 서해안 고속도로 --> 압해대교 --> 압해도 --> 송공리 선착장 --> 암태도 --> 초포 옛노둣길 --> 추포도(추포해수욕장) --> 암태도 --> 자은도 --> 자은도 백길해수욕장 --> 앞불 --> 뒷불 --> 사월포 --> 암태도 --> 팔미도 --> 안좌도 --> 팔미도 --> 서근 등대 --> 암태도 --> 압해도 --> 무안 홀통 --> 바지 낚시 --> 광주


자은도, 암태도, 팔미도, 안좌도 네개의 큰섬은 다리로 서로 연결되어 있고 이 섬들을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라고 일컫습니다.



압해도 송공선착장에서 암태도를 연결하는 철선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었네요.







멀리 압해도와 자은도를 잇는 연육교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다리가 완성되면 신안 다이아몬드제도를 쉽게 갈수 있습니다만..... 그 동안 사람의 손에 더럽혀지지 않은 자연이 더 많이 훼손될까 걱정됩니다.


여행은 역시 동행이 있어야 즐겁습니다.



암태도와 추포도를 잇는 옛노둣길...

옛노둣길에 쓰였던 돌들은 시멘트 포장 옆에 쌓여 있고 지금은 그 흔적도 찾기 힘듭니다. 다만 옛노둣길이라는 표지판 만이 새롭습니다.



노둣길 옆으로는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습니다. 몇년전에 왔을 때는 농게와 칠게를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때만큼 많이 보이지를 않아서 걱정이 되더군요.

자연은 점점 인간에게서 멀어져만 갑니다.


더운 날씨 때문인점도 있고 낚시를 하다보니 카메라를 따로 챙기기 어려워서 여행중에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그 또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