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재주가 없는 관계로 그냥 포인트만 나열하겠습니다.)
날짜: 2024. 11. 10. 일요일. 1물
출조항: 전북 격포항
출조선: 격포 해오름호
낚시종류: 생미끼 다잡아 외수질 (기본 1단 생새우, 2단 오징어 등 모든 생미끼 가능)
1. 오장대는 쓸수록 맘에 드는 로드
2. 고츗대 m 이거 어따 쓰냐. 허리 휨새가 아죠 타이라바 로드는 저리 가라임.
제 경우는 바닥 찍지 않는 낚시용으로만 사용해야겠어요.
3. 격포 해오름호 추천
* 일단 배가 넓습니다. 선실쪽에 아박놓고 뱃전에 사람이 서 있어도 중앙으로 통행가능.
화장실 2개 (남,녀 분리- 선장실 뒷편 여성용, 선미 남성용)
* 스피커가 좋아서 선장님 목소리가 잘 들립니다. 목소리 전달력도 좋습니다.
간혹 스피커가 안좋거나 선장님 목소리가 답답하게 잘 안들려서 채비 못 올리고 바닥에 걸려본 경험있으신 분들은 이해하실 겁니다.
* 선장님이 지시를 디테일하게 잘 합니다. (선장 말 잘들으면 고기 잡습니다.)
- "이 포인트는 우럭 포인트 입니다"
- "바닥 찍고 두바퀴 감으세요"
- "바닥 끌지 마세요" 등.....
* 선장이 열심히 합니다.
- 민어 포인트 돌아보다가 "오늘은 민어가 안나오니 우럭 조지러 갑시다"
- 우럭 열심히 조지다가 귀항할 시간이 됐는데 "아쉬우니 침선 찍어 봅시다. 나오면 더 합니다" (침선포인트에서 민어 8짜 등장....)
- 같은 포인트도 방향 바꿔서 진입해 줍니다. (선미, 선수 돌려서)
* 젊은 사무장이 열심히 뛰어 다닙니다.
** 단점
- 간식거리는 라면, 물, 음료수1종, 캔커피만 있음 (간식 잔뜩있는 그런배는 아님)
- 점심 반찬이 자율 배식인데..... 제육볶음 좀 넉넉하게 해줘요 ㅠ.ㅠ (아이 사람들아 제육 좀 적당히 나눠서 먹자구요. 밥보다 제육을 더 많이 퍼가시던 당신은 승리자. 맛은 있드라...)
4. 배 타면 제일 스트레스가 담배냄새인데 어제는 양옆이 흡연자. 그나마 선미쪽에서 피우는 것은 냄새가 덜 날아오는데 선수에서 피우면 선미까지 냄새가 날아옴. 죽는줄 알았음 ㅠ.ㅠ
5. 아침 피딩타임에 2연타 애장대(30cm)로 낚시 폭망느낌 물씬 느꼈음
6. 남해와 서해는 다르다.
같은 외수질이라도 남해(고흥-여가 많고 바닥이 주로 돌)와 서해(격포)는 운용법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채감한 하루였음.
고흥쪽은 바닥이 돌이 많이 지형이라 일단은 봉돌로 바닥을 긁어주면서 운용을 해야 조과를 볼 수 있는 반면 격포는 돌이 많지 않고 간간히 여밭이 있거나 침선류의 구조물이 있는 형태라서 바닥을 찍고 일정한 높이를 유지하는 것이 다름(마치 광어 다운샷처럼)
아침 피딩에서 애장대를 2연타한 이유도 바닥을 긁으면서 운용했기 때문임.
10시 이후에 운용법을 바꾸고 나서부터 고기가 붙기 시작했고 어제의 경우 바닥을 긁지 않고 띄워서 운용한 결과 사이즈 및 입질의 강도가 달랐습니다.
7. 반짝이는 통한다!
보통 외수질에서는 외수질바늘이라고 불리는 농어바늘을 많이 사용하지만 일반 우럭바늘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어제 비교 사용해본 결과 반짝이 우럭바늘 추천합니다. 동일 호수의 일반 우럭바늘보다 반짝이 바늘의 입질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심지어 입질받고 바닥걸려서 목줄이 터졌는데(나중에 확인결과 우럭이 물고 돌에 쳐박아서 터진것) 같은 포인트를 돌 때 바늘을 2개 물고 올라오길래 확인해보니 아까 터졌던 바늘이 목안에 걸려있었음. (잡힐 고기는 잡힌다~!!!!)
8. 많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선사에서는 2단 채비를 허용하고 있으나 (아래 1단 생새우, 위 2단 개인이 가져온 모든 생미끼 가능) 그냥 1단 채비로 운용하는 것이 조과가 좋았음.
9. 미끼는 생새우가 최고임
오징어는 생새우를 사용할 수 없는 시기의 대안일 뿐 그냥 생새우가 지존임.
10. 기다림의 미덕
생새우 미끼 낚시의 경우 초보자는 새우의 도주(포식자가 공격을 하면 튀어서 피함)를 입질로 착각하고 이른 챔질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럴 경우 당연히 고기를 잡을 수 없고 '투두둑'하는 입질 이후에 초리를 당기는 본신이 있을 때 챔질을 할 것. 작은 사이즈의 경우 새우를 삼키지 못하고 몸통이나 꼬리만 물고 뜯는 경우가 있어서 이를 예민하게 캐치하는 경우 후킹으로 연결되지만 사이즈가 작음. 어제 제 우측 아저씨의 경우가 그랬음. 마릿수는 많으나 사이즈가 음.... 아쉽다.
큰 고기 일수록 입질이 묵직하고 진득하게 옴. 어제는 갈치 낚시처럼 예신이 오면 오히려 초리를 내려서 뒷줄을 주는 효과를 주고 확실하게 후킹해서 큰 사이즈 손맛을 볼 수 있었음.
11. 낚시는 먹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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