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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al Story/KOREA

[무작정여행:제주도5탄] 바람부는 제주에는.....

해안도로를 따라 섭지코지에 도착했습니다. 주차를 하자마자 갑자기 또 눈보라가 몰아치네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가지도 못하고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는 중. 
2-3분 기다리니 또 파란하늘이 나오네요. 제주 날씨는 정말 종 잡을수가 없습니다.


드라마, 영화를 통해서 이름은 익히 들어본 곳이라 뭔가를 기대했지만 그다지 볼것이 있는 곳은 아닙니다.

'그냥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곳' 정도로 기대하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왠지 섭지코지와 어울리지 않는 국적 불명의 건축물... 제주도 곳곳에 이런 국적 불명의 이상한 건축물이 널려 있더군요.

역시나 아무도 관심 두는 사람이 없습니다.


꽤 걸어 왔는데도 등대는 저~멀리.. 걸어온 만큼 더 걸어야 하기에 그냥 포기. 멀리서 보는 것으로 만족.


섭지코지를 뒤로 하고 성산일출봉에 도착. 역시나 주차장에서 한 번 쳐다봐 주고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벌써 시간이 두시가 넘었네요. 점심먹으러 일출봉 근처 식당으로 고고싱. 정보검색으로 맛집검색 그딴거 없습니다. 무조건 메뉴보고 들어갔습니다. 
오늘 점심은 경찰서 앞 비손식당에서 간단하게 성게미역국백반으로 해결. 음식이 정갈하고 슴슴해서 가볍게 점심 한끼 정도로는 괜찮습니다.

찬 바람에 덜덜 떨어서 인지 따뜻한 미역국맛이 더욱 좋네요

식사 후에는 후식으로 먹으라고 귤을 한 봉지씩 담아주시는데 그냥 입가심 용으로 두 개만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라봉이라도 좀 사갈까 싶어 식당 주인아저씨께 물어보니 한라봉 첫 출하가 2015년 1월 15일쯤이고 지금 판매중인 한라봉은 냉장창고에서 나온 거라서 맛이 덜 할거라고 알려주시네요.



이렇게 늦은 점심을 먹고 제주시를 향해 출발~!!!!